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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야구]하계리그, 3학년들 활약 속에 동의-경성-한양 '2승' 신고!


24개 팀이 참가해 4개 조로 나눠 목동·신월과 군산구장에서 분산 개최되고 있는 '2010 회장기 전국대학야구대회 하계리그'에서 동의대, 경성대, 한양대가 나란히 2승째를 올렸다. 반면 춘계리그 우승팀 원광대, 총재기 우승팀 중앙대는 2패를 기록하며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서울 목동구장(25일 A조 경기 결과)

2회 김성호(2루수)의 중월 적시 2루타로 2득점에 성공한 동의대는 5회 2점을 추가한 데 이어 7회에도 연속 4안타와 실책을 묶어 3점을 보태 일찌감치 경기를 끝냈다.

대학진학 이후 투수로 전향한 김원석(동의대3. 우완)은 선발로 등판, 5이닝 동안 안타 한 개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후 윤지웅(4학년. 좌완)-김완수(1학년. 우완)가 이어던져 팀 완봉승을 합작해냈다.

문예대는 김향길(3학년. 유격수)의 중전안타 한 개만 있었을 뿐 팀 타선이 동의대 마운드에 철저히 눌려 대패했다.

이로써 동의대는 2승, 문예대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대불대는 11회 연장 승부치기 끝에 인하대를 6-5로 힘겹게 물리치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4-1로 앞서던 대불대는 8회 석 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 승부를 벌여야 했다. 하지만 11회 2점을 뽑아냈고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친 인하대를 2연패로 몰아넣었다.

대불대 선발 김동조(3학년. 좌완)는 6.1이닝 동안 피안타 4개에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이후 중간계투가 구원 실패하며 게임을 원점으로 돌려놓아 승을 챙기지 못했다. 마지막 3이닝을 막아낸 양형진(1학년. 우완)이 승리투수가 되었다.

대불대 이용욱(4학년. 중견수)과 김대현(4학년. 지명타자)은 각각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이경록(4학년. 좌익수)은 연장전 무사 만루에서 중전적시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어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랜만에 타격이 살아난 성균관대는 계명대를 10-3, 7회 콜드게임으로 꺾고 1패 뒤 첫 승을 거뒀다.

성균관대는 3회 타자일순하며 대거 6득점하는 등 장단 14개의 안타를 터트려 계명대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활발한 팀 공격력에 힘을 얻은 1학년 투수 임정호(좌완)는 선발 5이닝을 피안타 2개 탈삼진 4개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를 챙겼다.

윤여운(성균관대3. 포수)은 3회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는 등 이날 3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최상의 방망이 감을 자랑했다.

▲ 군산구장(25일 C조 경기 결과)

3-3 동점이던 7회 성의준(3학년. 2루수)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한양대는 8회엔 김재현(1학년. 3루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양대 선발 채선관(4학년. 우완)에 이어 6회부터 던진 홍성민(3학년. 사이드암)이 4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해 승을 챙겼다. 동국대는 세 번째 구원으로 나선 전진호(4학년. 우완)가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로써 한양대는 2승째를 챙겼고 동국대는 2패째를 안았다.

동아대는 10회 연장 승부치기로 중앙대를 꺾고 1패 뒤 첫 승을 기록했다.

동아대는 1-4로 뒤지던 7회 2사 2루를 만든 후 연속 3안타로 4-4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10회말 공격에서는 방힘찬( 우익수)의 적시타 때 상대 중견수의 실책으로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아 한 점 만회에 그친 중앙대를 눌렀다.

동아대 선발 나규호(3학년. 우완)에 이어 6회부터 던진 김성호(3학년. 우완)는 4.2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내주며 2실점(1자책)해 승을 챙겼다. 중앙대 선발 김명성(4학년. 우완)은 6.1이닝 동안 피안타 9개로 2실점(2자책)했지만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경성대는 원광대를 5-4로 꺾고 연승행진에 발동을 걸었다.

지난 춘계리그에서 결선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던 경성대는 춘계 우승팀인 원광대를 맞아 2-4로 끌려가 패색이 짙던 9회말 박민기(3학년. 대타)의 적시타와 신영재(4학년. 포수)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동민(경성대3. 우익수)은 5회 우월 솔로포를 날리며 시즌 개인 2호째이자 대회 5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임현준(경성대4. 좌완)에 이어 8회부터 던진 임준섭(3학년. 좌완)이 승을 따냈다.

원광대 세 번째 투수 김기현(3학년.좌완)이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 경기 결과로 경성대는 2승 ,원광대는 2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26일에는 신월 구장에서 B조, 군산구장에서 D조 3경기가 각각 열릴 예정이었으나 군산경기는 우천 연기됐다.

조이뉴스24 홍희정 객원기자 ayo3sta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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