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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마라도나 '감독 연임' 의견 커져


아르헨티나 축구의 마라도나 감독 체제는 계속될까.

2010 남아공월드컵 무대에서 독일에 대패해 4강 진출에 실패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4일(한국시간) 귀국했다.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충격적인 패배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을 무조건 비판만하는 상황은 아니다.

이러한 가운데 마라도나 감독의 향방이 아르헨티나 축구계의 핫 이슈로 부상했다.

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 16강전까지 무난하게 치르며 우승까지 치닫는가 싶었다.

리오넬 메시라는 당대 최고의 축구 스타를 보유한 아르헨티나에 대한 세계 축구팬들의 기대치도 덩달아 뛰었다.

그러나 독일과 상대한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는 제대로 된 공격력 한번 펼쳐보이지 못한 채 0-4로 무릎 꿇고 말았다.

참패 직후 모든 비난의 화살은 마라도나 대표팀 감독에게 쏟아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대표팀 귀국 후 양상이 달라지는 모습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귀국하는 날 공항에는 수만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마라도나 감독, 2014년 월드컵까지. 쉽게 떠나지 마라"는 내용 등을 연호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마라도나 감독은 독일전 참패 후 곧바로 사임 의사를 밝혔지만 선수들이 감독 방을 찾아와 "이 상황에 굴복하지 말라"는 내용까지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6일 마라도나 감독과 면담을 가진 후 사령탑 교체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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