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국을 쉽게 점치지 못했다.
1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AS모나코의 친선경기가 열린 인천 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허정무 감독은 '월드컵에서 누가 우승할 것 같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예측하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허정무 감독은 "다들 객관적으로 스페인이 우세라고는 하는데 실제로 경기를 보면 모르는 일이다. 경기 초반 네덜란드가 스페인의 페이스에 휘둘리지만 않는다면 네덜란드도 가능성이 있다. 토레스가 부진하고 있고 비야에 찔러주는 이니에스타와 사비의 패스를 잘 차단한다면 네덜란드도 승산이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어 허정무 감독은 "스페인과 네덜란드 둘 다 빠른 템포의 축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변수가 있다. 네덜란드는 스네이더르의 활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월드컵 결승전은 12일 새벽 3시30분(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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