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스캔들' 송중기 "바람둥이 캐릭터? 믹키유천보고 배웠다"

"조선시대 최고의 바람둥이지만 내면에 슬픔을 간직한 이중적인 캐릭터를 연기해요."

성균관 유생들의 사랑과 우정, 꿈과 열정을 그린 KBS2 새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꽃선비 4인방의 모습이 공개됐다.

1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세트장에서 열린 '성균관 스캔들' 현장공개 행사에는 동방신기의 믹키유천(본명 박유천), 박민영, 유아인, 송중기 등 '꽃선비 4인방'이 참석했다.

음주가무, 주색잡기에 능한 조선시대 최고의 바람둥이 구용하 역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 송중기는 연신 밝은 웃음과 농담으로 기자회견장을 이끌었다.

송중기는 "그간 밝고 깨끗하고 착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맡아왔다. 구용하는 조선 최고 바람둥이다. 하지만 주색잡기에 능한 단편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겉으로 밝은 모습을 보이지만 슬픔을 간직한 이중적 매력을 가진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구용하는 겉으로 여리여리하고 풍류를 즐기는 유유자적한 사람인 듯 보이지만 내면에 남자다운 면이 강하다. 그런 양면적인 모습을 가진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바람둥이 캐릭터를 잡기위해 평소 믹키유천을 보고 많이 배웠다"고 조크, 현장에 모인 기자들을 웃게 한 다음 "원작 소설이 워낙 유명한 만큼 시청자들께선 원작의 내용과 각각의 캐릭터를 비교하며 보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성균관을 무대로 좌충우돌 성균관 생활기와 성장기를 담은 로맨틱 청춘사극 '성균관 스캔들'은 8월 30일 KBS 2TV를 통해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