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뺑소니 사고와 관련해 뒤늦게 사과했다.
권상우는 21일 오후 자신의 팬클럽 '천상우상' 카페에 뺑소니 사고와 관련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권상우는 지난달 25일, 29일 두차례 일본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일본팬들에게 사과했고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 네티즌들로부터 눈총을 받았다.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권상우는 21일 "오늘에서야 뒤늦게 여러분들에게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며 부랴부랴 사태 수습에 나섰다.
권상우는 "이전에 있었던 교통사고에 대해 저를 누구보다도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먼저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약 한달여간 집에 있으면서 저 자신에 대해 많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물론 지금도 그런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 앞으로도 지금의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 지내겠다"고 사과와 함께 최근 근황을 전했다.
권상우는 "공인으로서 책임있는 행동을 했어야 하는데 찰나의 그릇된 판단으로 여러분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저 자신은 그 누구보다도 가슴이 아프다. 저에게 많은 사랑을 주신 여러분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생각이 나며 그럴 때마다 더욱 더 제 가슴도 무너지는 것 같다"고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권상우는 "앞으로 여러분에게 귀감이 되는 권상우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저로 인해 오랜 시간 고생하면서 정성스럽게 선보인 '포화속으로'. 모든 스태프 여러분과 모든 배우들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피해를 드려 고개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 일을 거울삼아 앞으로 인간으로서 배우로서 성숙되고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거듭 사과하며 글을 마쳤다.
한편 권상우는 지난 달 12일 서울 청담동에서 사고를 낸뒤 경찰차를 들이받은 후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가 이틀 뒤 조사를 받았다. 권상우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벌금 5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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