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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첫 회 최다득점' 등 진기록 탄생


2010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시작부터 진기록이 쏟아져 나왔다.

선공에 들어간 웨스턴리그(KIA, LG, 넥센, 한화)는 이스턴리그의 선발 김광현(SK)을 상대로 융단 폭격을 가하면서 올스타전 각종 기록을 세웠다.

먼저, '첫 이닝 최다 득점' 기록을 깨뜨렸다. 웨스턴리그는 김광현을 상대로 1회초 6안타, 2볼넷을 뽑아내면서 무려 6득점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역대 올스타전 '첫 이닝 최다 득점' 신기록.

종전 '첫 이닝 최다득점'은 3점이었다. 프로야구 원년이던 1982년 7월 3일 광주에서 열린 올스타전 2차전에서 1회초 동군이 세운 바 있으며, 1992년 6월 21일 잠실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서군이 1회말 또 한 차례 3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또 '6득점'은 팀 한 이닝 최다 득점과 타이기록이다. 1988년 6월 19일 열린 올스타전(잠실)에서 서군이 4회에 6점을 낸 적이 있다.

0.1이닝 동안 6실점하고 물러난 김광현은 지난 1985년 6월 26일 부산 구덕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3차전에서 동군의 투수로 나섰던 양상문(당시 롯데)이 허용한 역대 올스타전 한 투수 '경기 최다자책점'과 타이를 이뤘다.

올스타전 1이닝 최다타석 신기록도 나왔다. 웨스턴리그는 1회초 11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면서 종전 1988년 6월 19일 잠실에서 열린 올스타전 때 서군이 4회 10타석을 기록한 최고기록을 깨뜨렸다.

조이뉴스24 대구=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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