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 유스 출신 지동원(19)이 조광래호 1기 국가대표에 뽑혔다.
지동원은 전남 유소년클럽인 광양제철고를 졸업하고 2009년 말 전남의 우선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했다. 187cm 큰 키에 유연성과 탁월한 드리블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더 기대되는 대형 스트라이커이다.
특히 프로 데뷔 첫 해인 올해 2월 27일 인천전을 데뷔전으로 치른 뒤 현재 리그 15경기, 컵대회 4경기, FA컵 2경기 등 모든 경기(21경기)에 출전하여 10골 6도움을 기록 중이며, 올 시즌 신인왕이 유력시 되고 있다.
전남 드래곤즈는 2003년 유소년클럽을 운영한 이후 윤석영, 김영욱, 정준연, 황도연 등 청소년대표는 있었지만, 유스 출신으로 데뷔 첫해에 국가대표에 발탁된 선수는 지동원이 처음이다.
전남 드래곤즈 이건수 사장은 "우선 지동원 선수가 유스 출신으로서 첫 국가대표에 발탁된 것이 기쁘다. 이는 지동원 선수의 기쁨이고 전남 드래곤즈의 기쁨이다. 특히 전남의 유소년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결실을 하나씩 맺어지는 것 같다. 앞으로도 제2, 제3의 지동원을 배출할 수 있도록 유소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에 뽑힌 지동원은 "오늘의 저를 있게 해준 모든 지도자 분들과 전남드래곤즈 이건수 사장님께 감사한다. 신인인 저에게 큰 선물을 주신 것 같다. 이것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뽑히는 것보다 그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동원은 오는 9일 소집되어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시작하고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친선경기에 나서게 된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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