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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재, "게으른 후배가 가장 무섭다"


오는 11일 나이지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대표팀 은퇴 경기를 가지는 이운재(37, 수원 삼성). 그가 선수로서는 마지막으로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를 찾았다.

조광래호 출범 후 처음 가지는 9일 대표팀 소집 훈련. 이운재는 많은 이야기를 담은 표정으로 파주 NFC에 등장했다. 이운재는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파주 NFC로 왔다. 좀 뭐랄까..."라며 여러가지 감회가 남다른 듯 말을 잘 잇지 못했다.

이어 이운재는 후회는 없다고 했다. 이운재는 "마지막 길이지만 서운한 것은 없다. 그동안 후회 없이 했다. 많은 팬들에게 많은 사랑도 받았다. 그래서 미련은 없다. 최선을 다했기에 나 자신에게 떳떳하다"며 지나온 길을 뒤돌아 봤다.

떠나는 길에서 이운재는 후배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던졌다. 이운재는 "게으른 후배가 가장 무섭다"고 밝혔다. 게으른 후배는 절대 성공할 수 없고, 대표팀에 오래 남아있을 수 없다는 말을 다르게 표현한 것이다.

이운재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땀을 흘린 만큼의 대가가 있다. 땀에 대한 보상을 받을 것이다. 많은 땀을 흘려라'고 말하고 싶다"며 대선배로서 성공할 수 있는 비법을 후배들에게 전했다.

이번 나이지리아전에 대한 승리도 약속했다. 이운재는 "새로운 감독 체제가 출범했고, 첫 평가전이니 중요하다. 나이지리아전을 위해 많은 선수들이 많은 준비를 했다.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리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파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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