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 김성근 SK 감독이 2011 신인 중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선수가 누굴까. 바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성균관대 내야수 김용호다.
김성근 감독은 19일 문학 롯데전을 앞두고 지난 16일 열린 2011 신인지명회의 결과를 얘기하면서 김용호를 두고 큰 관심을 드러냈다.
5라운드 전체 33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용호는 춘천고-성균관대 졸업 예정으로 신체조건(188cm/90kg)이 좋고, 좌우 타석 모두 힘이 실린 타격이 가능한 스위치히터다.
우선 김성근 감독은 "김용호라는 선수는 어느 팀으로 갔느냐"고 궁금증을 드러내면서 '5라운드로 한화에 지명됐다'는 말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대단한 선수라고 판단했는데 지명 순위가 예상 외로 뒤로 밀렸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김용호는 매우 좋은 선수다. 스위치히터인데 장래 김태완의 뒤를 이을 4번 타자감"이라며 "오른손, 왼손을 모두 다 던지고 치는 희한한 녀석이다. 타석에서도 왼쪽 오른쪽 다 치는 걸 보고 대단한 녀석이라고 생각했다"고 극찬했다.
김 감독의 칭찬은 계속 이어졌다. 그는 "김용호는 무조건 1, 2라운드로 갈 줄 알았다. 작년 모 일본 구단에서는 김용호를 보러 몇 번이나 한국을 다녀간 것으로 안다"며 "김태완도 멀리치기로는 상대가 안될 것이다. 김태완이 군대를 가면 (한화) 4번 타자로 활약할 것"이라고 부러운 눈길을 보냈다.
조이뉴스24 문학=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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