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롯데)가 왼어깨 부상을 털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본인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르시아는 19일 문학 SK전에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3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바로 그 1안타가 3회초 이대호의 역전 2루타로 2-1로 경기를 뒤집은 뒤 곧바로 터뜨린 쐐기 우월 스리런포(시즌 25호)였기 때문이다.
가르시아는 2사 1, 2루서 자신을 겨냥해 구원등판한 좌완 정우람을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슬라이더(126km)를 잡아당겼고, 타구는 높이 솟아 우측 펜스를 훌쩍 넘어갔다.
특히 이날 홈런은 가르시아에게 의미가 크다. 왼어깨 부상으로 부진에 빠진 가르시아는 지난 7월 22일 한화전 2홈런 후 홈런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무려 출장 18경기만에, 날짜로는 28일만에 맛본 짜릿한 손맛인 셈이다.
경기 후 가르시아는 "오랜만의 홈런이다. 기쁘고 중요한 순간에 크게 앞서갈 수 있게 돼 더 가치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동안 부진했지만 경기를 계속 나가게 해준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 왼어깨 부상이 있었는데 어깨 부위가 괜찮아져서 오늘 홈런도 나온 것으로 본다"고 활약 소감을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