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 이란전 대표명단 발표...석현준-김주영 첫 발탁

다음달 7일 이란과의 친선경기에 나서는 축구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조광래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3명의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서 활약했던 해외파 가운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주영(AS모나코)과 기성용(셀틱)은 변함없이 승선했고 지난달 11일 나이지리아전에 빠졌던 이청용(볼턴 원더러스)과 차두리(셀틱)도 이번에는 이름을 올렸다.

유망주로 평가받은 석현준(아약스)은 첫 발탁에 성공, 이번 대표팀에서 비슷한 입장인 경남FC의 수비수 김주영과 함께 주목을 받게 됐다.

김영권(FC도쿄), 조영철(니가타 알비렉스), 박주호(주빌로 이와타) 등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는 유망주들도 살아남았다. 반면, 김민우(사간 도스)는 기회를 잃었다.

K리그에서는 기술이 좋은 김두현(수원 삼성)의 대표 복귀가 눈에 띈다. 조광래 감독이 맡았던 경남FC 소속이자 17세 이하(U-17) 대표팀 출신 윤빛가람(경남FC)도 다시 부름을 받았고, 4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친 김정우(광주 상무)가 컴백했다.

윤빛가람과 함께 올해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는 지동원(전남 드래곤즈)은 이근호(주빌로 이와타)와 함께 제외됐다. 대표팀은 오는 9월 5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로 소집돼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9월 7일 이란 친선경기 출전 축구대표팀 명단(23명)

▲골키퍼=김영광(울산 현대), 정성룡(성남 일화)

▲수비수=조용형(제주 유나이티드), 곽태휘(교토 상가), 이정수(알 사드), 김영권(FC도쿄), 홍정호(제주 유나이티드), 이영표(알 힐랄), 최효진(FC서울), 박주호(주빌로 이와타), 김주영(경남FC), 차두리(셀틱)

▲미드필더=기성용(셀틱), 김보경(오이타 트리니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윤빛가람(경남FC), 조영철(니가타 알비렉스), 김두현(수원 삼성),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김정우(광주 상무), 염기훈(수원 삼성)

▲공격수=박주영(AS모나코), 석현준(아약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