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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가족 관련 험한 루머, 속상하고 미안해"


개그우먼 정선희가 가족과 관련된 루머를 해명하면서 미안함을 표시했다.

정선희는 30일 오후 방송된 MBC '놀러와'의 '뜨거운 친구들' 특집에 출연해 방송 복귀에 대한 고민과 아픈 시간 자신을 웃게 해준 가족과 동료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정선희는 이날 '나를 웃게 해 준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던 중 가족과 관련된 루머를 해명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선희는 "저를 향한 비난은 제 선택의 결과였지만 가족들은 가족이라는 이유로 뭇매를 맞아야 해서 가슴이 아팠다"고 말을 꺼냈다.

정선희는 "어머니가 참 강한 분이다. 저에게 그 일 이후로 눈물을 보인 적이 없었다. 저희 어머니가 지난해 2차 디스크 수술 받았는데 수술 직전 어머니의 떨리는 손을 보니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여러모로 의지하는 딸이었지만 좀 더 강해지기로 마음 먹게 됐다"고 털어놨다.

정선희는 이어 "저희 아버지도 그 일이 있고 난 후 자기 탓을 하더라. '힘이 있으면 막아줬을 텐데 어떻게 보호해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정선희는 항간에 떠도는 가족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정선희는 "그동안 아버지를 둘러싼 소문이 있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정 형편이 안 좋았던 탓에 33세에 빚을 다 갚았다. 그런 것이 연관되어서 제 인생의 걸림돌처럼 여긴다. '아버지 빚을 갚으려고 교묘하게 전략을 짜서 접근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힘겹게 말을 꺼냈다.

정선희는 이어 "33살에 모든 빚을 갚고 35세에 내 집 장만을 해서 36세에 결혼을 했다. 여러가지 가족에 대한 험한 이야기가 들렸다. 얼마 전 아버지께서 위암 수술을 받았는데 너무 죄송했다. '스트레스가 몸으로 나타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정선희는 "넘겨야 하는 일이고 지나가야 하는 일인 것을 알지만 기운이 빠질 때가 있다. 그 때 저희 어머니가 저를 붙잡고 '난 네가 시상식 때 입을 드레스 고르고 있다'고 한다. 뜬금없을 정도로 주제를 바꿔준다"고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정선희와 함께 출연한 이경실은 "안쓰럽게 보지 말아달라. (정선희가 예능에 출연해) 웃는게 이르다고 하는데 우리는 웃음을 전해야 하는 직업이다. 이것 밖에 할 수 없는 저희들을 이해하면 좋겠다"고 진한 동료애를 보였다.

이날 정선희와 이경실 김제동 김영철 김효진 등이 출연한 '놀러와'는 17.0%의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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