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표팀에 어울리는 공격수 찾기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조광래 감독은 5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박주영(AS모나코)과 석현준(아약스) 등 단 2명의 공격수만을 대표팀에 불러들인 이유를 설명했다.
조광래 감독은 "스트라이커 숫자가 적은 것은 내가 원하는 전방 공격수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이 뽑지 못했다. 염기훈을 생각했었는데 부상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다른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는데 아직 마땅한 공격수가 없다. 그래서 이청용을 활용하면서 투톱을 시도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스리백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조광래 감독은 "한국 축구의 수비불안은 10년전부터 나온 이야기다. 이런 수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수비 조직력으로 수비 불안을 떨쳐낼 생각이다. 예전의 스리백이 아닌 새로운 스리백 형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광래 감독은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광래 감독은 "아시안컵은 너무나 중요하다. 아시아 대회인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우승하지 못한다면 너무나 아쉽다. 이번 아시안컵의 비중을 상당히 높게 생각하고 있다"며 51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바라보고 있었다.
조광래 감독은 마지막으로 오는 7일 펼쳐질 이란전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조광래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고 또 좋은 기량의 선수들이 축구팬들에게 재미있고 흥미로운 경기 내용을 보여줄 것이라 믿고 있다. 이란전을 아시안컵의 전초전으로 보고 있다.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조이뉴스24 파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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