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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안, 200여 팬 축하 속 전역…"자랑스러운 이름 되겠다"(종합)


가수 토니안이 2년여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토니안은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서울시 용산 국방부 홍보지원대에서 전역을 신고했다. 동료들의 뜨거운 배웅을 받으며 모습을 드러낸 토니안은 200여 팬들 앞에서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라며 힘찬 거수경례로 전역을 알렸다.

토니안은 뜨거운 박수로 자신을 맞아준 팬들과 짧은 팬미팅을 갖고 2년 간의 군복무 생활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히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토니안은 "이제 병장 안승호가 아니라 토니안으로 인사할 수 있게 되서 너무 기쁘다"며 "다시 사회로 돌아와서 너무 기쁘고 2년 동안 있었던 전우들과 헤어져서 섭섭하기도 하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던 좋은 여행이었다"고 전역 소감을 말했다.

연예병사로 활동했던 토니안은 군 생활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김재덕과의 일화를 꼽았다.

토니안은 "군에 처음 갔을 떼 젝스키스 김재덕 씨를 만났다. 바로 위 선임이었는데 생활관 자리가 좁아 한 이불에서 둘이 껴안고 잤던 일이 기억난다. 둘이서 '시간은 가니깐 서로 힘들어하지 말자'고 깊은 대화를 나눴다. 안에 계신 많은 분들이 저를 많이 도와줬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또 "안에 있으면 그 어떤 사람이라도 위축이 되고 다시 나갔을 때 들어왔을 때만큼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된다. 안에 남아있는 사람들도 용기를 갖고 잘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약속했다. 먼저 나간 공유와 양동근 씨 너무 잘되서 기쁘고 저도 그 대열에 합류하고 싶다"고 했다.

토니안은 전역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묻자 "연애하고 싶다"고 말해 이날 모인 팬들의 장난기 섞인 야유를 받았다. 토니안은 "이렇게 붐이 말하라고 시켰다"며 "평생 혼자 살려고 한다"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토니안은 군 제대 다음날인 15일 신곡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일명 '전역송'이라고 소개한 토니안은 팬들 앞에서 직접 불러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토니안은 "오랫동안 활동을 안 했는데 어떤 선물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해서 전역 기념으로 전역송을 준비했다. 군대에서 우리나라 남자들이 자신을 희생해가면서 힘든 일을 하고 있는 지 알았다. 입대할 때는 슬픈 노래가 많은데 전역 노래는 없는 것 같아 대한민국 모든 남자의 전역을 기뻐할 수 있는 전역송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H.O.T 재결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서도 밝혔다.

토니안은 "강타와 (재결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이)재원이는 군 복무를 하면서 공연도 같이 했고 이야기를 나눈 적 있다"면서도 "군 복무를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모여 이야기 해봐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이어 "지금 앨범을 준비 중인데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다. 선임이었던 싸이도 참여했는데 노래가 참 좋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토니안은 끝으로 "1년 10개월 동안 기다려줘서 고맙다. 이제 병장 안승호가 아니라 토니안으로 인사할 수 있게 되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지난 2008년 11월4일 논산 육군 신병 훈련소에 현역으로 입소, 국방홍보지원대원으로 군 복무해왔다. 또한 국군방송 라디오 DJ와 '국군방송 위문열차' 등 방송과 공연 등으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타의 모범이 되어왔다.

토니안은 군 제대 다음날인 15일 신곡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발표하고 조만간 솔로 앨범도 정식으로 발매하며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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