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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구' PD "윤시윤-주원의 성장드라마" 종영소감


시청률 40%를 훌쩍 뛰어 넘으며 국민 드라마로 자리잡은 '제빵왕 김탁구'의 이정섭 PD가 종영소감을 밝혔다.

KBS2 '제빵왕 김탁구'(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이은진)의 연출을 맡은 이정섭 PD는 "'제빵왕 김탁구'는 윤시윤과 주원의 성장드라마"라고 종영소감을 밝혔다.

'제빵왕 김탁구'는 당초 기획에서 지금 만큼의 인기를 모을것으로 예상치 못했다. 윤시윤, 주원 등 신인배우들이 맞서야 할 상대는 SBS '나쁜남자'의 김남길과 MBC '로드 넘버원'의 소지섭, 김하늘이었다. 이들을 상대로 빛바랜 듯 낡은 흑백영화같은 드라마를 30회나 이끈다는 것은 힘겹고 외로운 싸움이었다.

최근 충북 수암골 팔봉제빵점 촬영장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이정섭 PD는 "제작전 첫 방송만 무사히 나갈 수 있길 고대했다"고 할만큼 우여곡절을 겪었던 작품이었다.

이 PD는 "지금은 팔봉빵집 세트장이 명소가 됐지만 촬영 일주일전까지 장소 섭외가 안돼 애를 태웠다"며 "조산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 생사를 오갔던 아이가 잘 자라 이제는 뛰어 다니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PD는 시트콤 연기만 했던 윤시윤과 뮤지컬 무대 경험만 있는 주원을 브라운관 앞에 설 수 있게 만들었다. 촬영 전 두 남자주인공들의 대사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조련했다. 그 결과 두 남자 주인공들의 연기력은 눈부시게 성장했다.

이 PD는 "빵의 맛과 냄새를 전해주고 싶었다. 시청자들이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 노력했다"며 "빵 냄새가 났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방송 전 조기종영만 하지말자는 소박한 목표로 시작된 '제빵왕 김탁구'가 시청률 50%를 바라보는 국민드라마가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2회를 남겨둔 '제빵왕 김탁구'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빵사들의 꿈과 사랑 열정을 그린 '제빵왕 김탁구' 29회는 15일 방송된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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