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의 별' 박주영(25, AS모나코)이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하며 팀의 시즌 첫 패배를 지켜봤다.
박주영은 26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로리앙 스타드 드 무스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프랑스 리그1' 7라운드 로리앙와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모나코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주영은 과감한 돌파와 슈팅으로 골을 만드는데 집중했지만 지난 시즌 주로 최전방으로 나섰던 것과는 다른 위치 때문인지 뛰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박주영은 공격보다도 수비에 가담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의 공격 가담이 다소 늦어지면서 모나코도 역습 위주의 플레이로 일관했다.
모나코는 전반 5분 수비 뒷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든 로리앙의 가메이로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나마 25분 아드리아누가 연결한 프리킥이 상대 수비진의 호흡 불일치로 찬스로 연결됐고, 이를 음보카니가 헤딩슛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모나코의 단조로운 공격 패턴은 계속됐고 전반 종료 직전 수비수 세바스티안 퓨그레니에의 퇴장으로 어려움 속 후반을 시작했다.
공격 주도권을 잡은 로리앙은 거세게 모나코를 몰아붙였다. 28분 음부에바의 프리킥에 실점할 뻔했지만 골키퍼 스테판 루피에르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모나코는 무승부 분위기가 무르익던 후반 종료 직전 키탐발라에게 골을 내주며 승리를 헌납했다. 시즌 시작 후 1승 5무로 6경기 무패행진을 달려오던 모나코의 첫 패배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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