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슈퍼스타K 2'에서 김지수와 강승윤의 명암이 엇갈렸다.
'마이클잭슨 명곡 다시부르기' 미션에서 김지수는 아쉽게 탈락했고, 강승윤은 생사의 기로에서 기적처럼 생존했다.
당초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사람으로 꼽혔던 김지수였기에 그의 탈락은 더욱 충격적이다. 강승윤의 합격도 마찬가지다. 강승윤은 인터넷 사전투표에서 7천 603표로 최하위를 기록하며 탈락이 예상됐다. 그러나 '사전투표 꼴찌는 반드시 탈락한다'는 징크스를 깨고 기적적으로 네번째 본선에 진출했다.
두 사람의 운명을 가른 것은 실시간 문자 투표. 실시간 문자 투표는 총점수중 60%를 차지, 인터넷 사전 투표 10%, 심사위원 점수 30%보다 훨씬 큰 비중이다.
두 사람의 인터넷 사전 투표수 차이는 2천 552표. 김지수가 1만 155표로 7천 603표를 받은 강승윤을 앞서고 있던 상황. 심사위원 점수 역시 김지수가 평균 91.3점으로 평균 86.7점을 받은 강승윤을 앞지르고 있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실시간 문자 투표가 강승윤에게 더 몰리면서 김지수는 아쉬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탈락 후 김지수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여한이 없다"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슈퍼스타K' 시즌 1에서 강력 우승후보 길학미를 탈락시키는 이변을 연출했던 실시간 문자투표의 위력은 '슈퍼스타K 2'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남은 참가자중 존박, 허각, 장재인은 지금까지 큰 혹평없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꾸준히 받아온 참가자들이다.
강승윤은 그동안 심사위원 점수 최하위를 2번이나 기록했음에도 실시간 문자투표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실시간 문자투표의 위력이 대단함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제 남은 참가자는 4명. '슈퍼스타K'를 놓고 4명의 참가자는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불꽃튀는 대결을 펼친다. 네번째 본선에서 실시간 문자투표의 위력이 또 어떻게 발휘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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