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준PO]용덕한, 포구 실수 만회한 '천금의' 적시타와 견제구


두산 '덕한브이' 용덕한이 동점 상황에서 팀이 앞서나가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용덕한은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2-2로 맞서던 6회초 공격에서 상대 투수 배장호로부터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경기가 후반으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리드를 이끌어낸 천금같은 타점이었다.

이날 4차전 두산의 선발 포수는 양의지였다. 그러나 양의지가 허리에 미세한 근육통을 호소하며 3회말부터 용덕한이 교체 투입돼 두산의 안방을 지켰다.

용덕한은 히메네스와 배터리를 이뤄 5회말 첫 위기를 맞았으나 무사 1, 2루에서 가르시아의 안타가 나왔을 때 정확한 블로킹 위치 선정으로 홈쇄도한 이대호를 태그아웃 시켰다. 그러나 이어진 2사 2,3루에서 강민호의 적시타가 터졌을 때 김현수의 홈 송구를 떨어뜨려 2루주자 전준우까지 홈을 밟게 해 2-2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포구만 잘 됐더라면 아웃시킬 수도 있는 타이밍처럼 보여 두산으로선 아쉬움이 남았다.

첫 홈 승부는 잘 처리했으나 두 번째 승부에서 미세한 실수로 동점을 허용한 것이 팀 동료들에게 미안했던 것일까. 용덕한은 돌아온 자신의 타석에서 득점타를 터뜨렸다.

6회초 공격 1사 2루에서 롯데 두번째 투수 배장호의 2구째를 잡아당겨 좌익수 옆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린 것. 2루에 있던 임재철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점수는 3-2가 됐다.

용덕한은 자신의 실수를 일단 방망이로 만회하며 마음의 짐을 내려놓더니, 7회말 수비 때는 기가 막힌 견제구까지 던졌다. 1사 1, 2루 위기를 맞은 가운데 강민호 타석 때 다소 큰 폭의 리드를 하고 있던 1루주자 전준우를 재빠른 견제구로 잡아낸 것이다. 이후 두산은 연속 사사구로 만루까지 만들어줬으나 결국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으니, 견제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아준 용덕한의 공이 절대적이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준PO]용덕한, 포구 실수 만회한 '천금의' 적시타와 견제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