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이원석과 최준석이 친정팀 롯데를 울렸다.
롯데 출신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는 두 선수는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각각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원석은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2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롯데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치고나가 최준석의 안타 때 홈을 밟으며 두번째 득점주자가 됐다. 9회초에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추가하며 두산이 11-4로 대승을 거두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준석은 1-0으로 불안하게 앞서가던 5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추가점을 뽑는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이 때 홈을 밟은 주자가 2루에 있던 이원석이었다. 최준석은 3회에도 안타를 쳐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후 5회 적시타로 1루를 밟은 다음 대주자 고영민과 교체돼 이날 임무를 마쳤다.
친정팀 롯데를 상대로 초반 경기 흐름을 끌어오는 적시타를 나란히 쳐낸 두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멀티 히트도 기록하며 친정팀 격파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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