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에서 악역으로 특별출연한 조민기가 물세례에 병원 해임까지 연이은 굴욕을 당했다.
조민기는 극중에서 의료사고를 내고도 악행을 서슴없이 저지르는 서교수로 특별출연해 열연했다.
한국의료원에서 누구도 감히 접근할 수 없는 냉혈한 서교수로 변신한 조민기는 자신의 의료사고를 발설한 김연우(김소연 분)를 병원에서 퇴출시키고 어떠한 병원에서도 일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태릉선수촌 의무실에 취직하게 된 김연우를 이도욱 실장(엄태웅 분)과 함께 다시 만나게 된 서교수는 김연우를 해고해달라는 요구조건을 내놓아 거침없는 물세례를 받았다.
서교수는 MOU 체결식장에 나타난 김연우를 다시 보고 이도욱 실장에게 다시 한번 김연우의 해고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도욱은 오히려 병원장을 향해 서교수를 해임해달라는 반격을 가했다.
결국 서교수의 악행은 만천하에 드러났고 병원장은 서교수를 그 자리에서 해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4회로 특별출연을 마무리한 조민기는 방송 직후 "속이 시원하다"는 감상을 내놓았다. 조민기는 "의료사고를 내고도 뻔뻔하게 만행을 저지른 서교수는 내가 연기했지만 굴욕이 당연하다"고 전했다.
조민기는 훌쩍 자라버린 김소연에 대해서도 칭찬을 잊지 않았다. 조민기는 "김소연이 중학생 시절 드라마에서 남매로 함께 출연했는데, 14년이 지난 지금 훌륭한 후배배우가 되어있는 모습에 흐뭇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민기는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 '중년 귀요미'라는 애칭을 얻으며 재벌가 훈남으로 열연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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