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PIFF)에는 작품뿐만 아니라 전 세계 스타배우들과 거장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년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한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수 많은 별들이 부산 해운대의 밤하늘을 수 놓을 전망이다.
이중 여배우들의 레드카펫 드레스 열전은 영화제의 백미 중에 백미.
먼저 '칸의 여왕' 전도연은 자신의 주연 영화 '하녀(임상수 감독)'가 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섹션에 공식 초청돼 부산을 찾는다. 전도연은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고 8일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상영회에 무대 인사와 관객과의 대화도 가질 예정이다.
올해 '시라노:연애조작단'으로 충무로 기대주로 뜬 이민정도 레드카펫에서 여신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영화 '심야의 FM' 개봉을 앞둔 수애는 유지태와 함께 레드카펫에 선다.
손예진은 합법다운로드 캠페인인 굿다운로드 행사를 위해, 새색시 한혜진은 개막식 사회자로 부산을 찾는다. 또한 '방자전'에서 아름다운 매력을 발산한 조여정, 임순례 감독의 신작 '소와 함께 하는 여행'으로 부산을 찾는 공효진이 개막식 레드카펫을 더욱 빛낼 예정이다.
이밖에 이요원, 엄지원, 유선, 최강희, 김민희, 정유미, 박보영, 왕지혜, 민효린 등이 아름다움을 뽐낼 전망이다.
남자배우 중에는 올해 최고의 흥행작 '아저씨'로 몸값을 올린 원빈을 비롯해 탕웨이와 호흡을 맞춘 '만추'의 현빈이 레드카펫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정우성, 이정재, 이정진, 유준상 등도 차례로 레드카펫를 밟는다. 아이돌 그룹 빅뱅의 탑(최승현)과 2PM의 임슬옹은 가수가 아닌 배우 자격으로 개막식을 빛낸다. 탑은 지난 6월 개봉한 '포화 속으로'에, 임슬옹은 신세경과 함께 옴니버스 영화 '어쿠스틱'에 출연했다.
레드카펫은 아니지만 지난 4일 득남해 아빠가 된 장동건은 9일 할리우드 진출작 '워리어스 웨이' 갈라프레젠테이션을 맞아 부산을 찾는다.
올해 부산영화제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해외스타들도 즐비하다.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줄리에트 비노슈를 비롯해 중국의 탕웨이, 일본의 아오이 유, 태국의 아난다 에버링햄이 팬들과 만난다.
특히 츠마부키 사토시, 미야자키 아오이, 오카다 마사키, 요시타카 유리코, 나카무라 토오루 등 국내에서 많은 팬들을 갖고 있는 일본 배우들이 영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스페인의 거장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를 비롯해 개막작 '산사나무 아래'의 장이모우 감독도 부산을 찾는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올리버 스톤 감독은 영화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의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을 받아 14일 국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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