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지바롯데)이 클라이맥스 시리즈(CS)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태균은 15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퍼시픽리그 CS 파이널 스테이지 2차전에서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세이부와의 퍼스트 스테이지 두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전날(14일) 1차전에서도 2안타 멀티히트를 쳐내며 이날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타격 호조를 이어갔다.
이날 지바롯데는 단 2안타의 빈공에 시달리며 1-3으로 패했는데 그 중 1안타가 김태균이 친 것이었다.
김태균은 2회초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서 소프트뱅크 선발 와다 쓰요시의 4구째 직구(137km)를 잡아당겨 3-유간을 가르는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어 5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3루 땅볼, 8회초 3번째 타석 역시 선두 타자로 나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지바롯데는 1회초 기요타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2회말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3회말에도 추가실점해 승기를 뺏겼다.
이번 시리즈 들어 지바롯데는 소프트뱅크와 1승1패를 나눠가졌으나, 정규시즌 1위팀 소프트뱅크가 1승의 메리트를 안고 출발해 지바롯데는 1승 2패로 열세에 놓이게 됐다.
올 시즌 17승(8패)을 올린 소프트뱅크 좌완 에이스 와다는 9이닝을 혼자 책임지며 단 2안타에 삼진을 13개나 잡아내는 위력적인 피칭으로 완투승을 따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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