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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AG] 한국 야구 4강 맞상대는? '중국' 확정적


한국 야구 대표팀이 '금메달'로 향하는 길목에서 만날 팀이 사실상 결정났다. 2010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의 4강 대진표가 거의 확정된 것.

예상했던 대로 4강 진출팀이 가려졌다.

15일 현재 A조에서는 일본이 조 수위 경쟁국인 중국을 3-0으로 꺾으면서 2전승으로 조 1위에 올라 있다. 일본은 16일 오후 2시 약체 몽골전만 남겨 놓고 있어 3전승 1위를 예약해놓았다.

일본의 예선 마지막 상대인 몽골은 일본이 예선 1차전서 18-0 5회콜드게임으로 누른 태국에게도 0-25(5회 콜드게임)로 대패하는 등 이번 대회 참가국 중 최약체팀이다.

A조 2위는 일본에 패해 1승1패를 기록 중인 중국이 유력하다. 중국은 16일 오후 7시 역시 약체로 평가되는 태국전을 남겨놓고 있는데,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만에 하나 태국이 중국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면 한국의 준결승 파트너는 태국이 된다.

B조에 속한 한국은 대만(6-1승), 홍콩(15-0 6회콜드승)을 내리 꺾고 16일 오후 1시 파키스탄전을 치르게 된다. 한국이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 예상되지만 패하는 경천동지할 일이 벌어져도 2승1패로 대만과 동률이 되고, 승자승 원칙에 따라 B조 1위를 차지한다.

B조 2위는 대만으로 정해졌다. 예선 1차전에서 추신수의 연타석 투런포에 무너지며 한국에 패하긴 했지만 예선 2차전 파키스탄전 11-1 8회 콜드게임승, 3차전 홍콩전을 5회 콜드게임승(16-0)으로 장식하며 2승1패로 예선을 마감했다.

결국 준결승 2경기는 한국(B조 1위)-중국(A조 2위 유력)전, 일본(A조 1위)-대만(B조 2위)의 대진으로 정리된다.

4강 상대로 중국이 확실해짐에 따라 한국의 결승 진출은 그리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우승 때 중국과의 예선전에서 의외로 고전하며 연장까지 간 끝에 간신히 이긴 바 있다.

금메달 경쟁국인 일본이 15일 중국전에서 7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서다 8회에 간신히 3득점해 승리한 것도 가볍게 봐서는 안될 사실이다.

그렇지만 한국 야구 대표팀이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것은 분명하다. 이제 한국야구의 매서운 맛만 보여주면 된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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