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만의 축제가 아니다. 전 세계 축구팬들을 설레게 하는 최고의 매치 '엘 클라시코 더비'가 다가오고 있다.
오는 30일 새벽(한국시간) 프리메라리가의 '양대 산맥'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누캄프에서 열리는 리그 13라운드에서 정면으로 맞붙는다. 지난 208번의 역대 대결에서 항상 그랬지만 이번에는 특히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두 팀 모두 절정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고, 전반기를 1위로 마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서로를 무너뜨려야만 한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가 10승2무, 승점 32점으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의 색깔이 점차 녹아들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 이번에야말로 지난 2시즌 동안 내준 스페인 챔피언의 자리를 되찾아오려 한다.
바르셀로나는 10승1무1패, 승점 31점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최고의 경쟁자 레알 마드리드를 넘고 리그 3연패로 향하려 한다. 스페인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을 이끌었던 최강 바르셀로나의 멤버는 모조리 남아있고 올 시즌 다비드 비야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더 끌어올렸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대결. 역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대결로 함축될 수밖에 없다. 두 팀 모두 현재 12경기에서 33골을 쏘아올리며 최다 득점 1위에 나란히 올라있다. 그 중심에는 호날두와 메시가 굳건하게 자리잡고 있다.
리그 우승 경쟁과 함께 호날두와 메시의 득점왕 경쟁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호날두가 15골로 득점 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메시는 13골로 호날두를 쫓고 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10골을 넘은 선수는 호날두와 메시 단 둘 뿐이다. 호날두는 스페인 첫 득점왕을 향해 질주하고 있고 메시는 득점왕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그리고 호날두와 메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타협이 필요 없다. 반드시 넘어서야만 하는 최고의 라이벌이다. 하늘에 두 개의 별은 뜰 수 있지만 가장 밝은 별은 하나다.
프리메라리가 전반기 최강자, 그리고 올 시즌 스페인 우승팀을 미리 볼 수 있는 엘 클라시코 더비가 다가오고 있다. 가장 밝은 별은 누가 될 것인가.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바르셀로나 홈 구장인 누캄프로 집중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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