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가 끝없는 부진을 이어가며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아사다 마오는 28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그랑프리 시리즈 6차대회 '에릭 드 봉파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97.92점에 그쳐 합계 148.02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전날 쇼트에서 7위(50.10점)였던 성적을 극복하지 못한 부진이었다. 아사다 마오는 이날 두 차례 시도한 트리플악셀이 모두 1회전에 머무는 등 총 4번의 점프에 실패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10월 역대 최악인 8위를 기록했던 'NHK컵'보다 순위와 점수는 올라갔지만 과거 김연아와 세계 여자피겨 선두자리를 다투던 예전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후 아사다 마오는 "(부진함이) 변함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연습 때 되던 것들이 실전에서 전혀 나오지 않는다"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이로써 아사다 마오는 그랑프리 시리즈 상위랭커 6인이 참가하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프랑스 대회에서는 키이라 코르비(핀란드)가 합계 169.74점으로 1위에 올랐고, 나가수 미라이(미국)가 2위, 알리사 시즈니(미국)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6차 시리즈가 모두 끝남에 따라 6명의 파이널 진출자도 모두 가려졌다. 3차, 5차 시리즈에서 우승한 안도 미키를 비롯 무라카미 가나코, 스즈키 아키코 등 일본 선수가 3명 포함됐으며, 미국의 알리사 시즈니와 레이첼 플랫, 그리고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포함됐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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