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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박성호 임대 복귀...내년 공격에 활력소


없는 살림에 신예들만 가득한 상황에서 다행스럽게도 에이스가 돌아왔다.

대전 시티즌의 대표 공격수 박성호(28)가 일본 J리그 베갈타 센다이의 6개월 임대를 마치고 돌아왔다. 완전 이적이 가능했지만 사정이 급한 대전에서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지난 2008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대전으로 이적해 74경기에 나서 22골 9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중심을 잡은 박성호는 187cm의 큰 신장을 이용한 포스트플레이가 일품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7골로 광주 상무(17골)에 이어 가장 적은 골을 기록했던 대전 입장에서는 박성호의 복귀가 절실했다. 중앙 공격수는 물론 측면에서도 활동할 수 있다. 공간을 활용해 공격의 흐름을 풀어주는 플레이가 돋보인다.

베갈타 센다이에서는 11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으로 특별한 활약은 없었지만 구단 내부에서는 내년 시즌에 대한 전망을 높게 평가하고 완전 이적을 제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호는 "시즌 중간에 팀을 떠나 팬들에게 너무 죄송했다. 센다이에서 큰 활약을 펼친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큰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시즌 대전의 6강 진출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박성호는 휴식을 취한 뒤 이번 달 중순께 팀 훈련에 참석한다. 대전은 완전 이적을 추진중인 어경준을 안착시키는 데 성공하면 박성호의 공격 파트너로 내년을 꾸릴 생각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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