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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극비 사내 TF팀까지...철저한 창단 준비


엔씨소프트의 제9구단 창단 참여 소식이 알려지면서 야구계가 반색하고 있다. 각종 야구인 모임은 잇달아 성명을 발표하면서 9구단 창단에 참여한 엔씨소프트를 지지하고 있다.

제9구단 창단은 급물살을 탔다. KBO도 환영의 뜻을 드러냈고, 연고지로 내정된 통합 창원시도 마산 구장 개보수 및 신축구장 건설에 적극적이다. 내년 1월 11일 KBO 이사회서 새로운 구단의 리그 참여에 긍정적인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면, 본격적인 창단과정을 밟게 된다.

특히 KBO 및 야구계가 우려보다 반색하는 이유는 엔씨소프트가 뜬금없이 구단 창단에 뛰어든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엔씨소프트가 업무상 본격적으로 9구단 창단을 준비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 당시 김택진 대표는 직원들도 모르게 사내 TF팀까지 가동하면서 1년 동안 프로야구단 창단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해왔다. 이후 김 대표는 유동인구 및 창원시에 대한 조사 등을 담은 수백장 분량의 보고서를 직접 읽어보고, 야구계 관련 인사에게 문의하면서 창단의 현실성을 높여왔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 사내 야구팀은 2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게임회사 리그에서도 우승할 정도로 상당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사실 엔씨소프트의 야구단 창단과 관련해 사내에서도 의문의 목소리가 존재했다. 비록 김 대표가 시가총액 1조704억원에 해당하는 24.79%의 엔씨소프트 지분(23일자 재벌닷컴)을 보유하고 있어 야구단 창단을 전격 결정할 수 있었지만, 실제로 대표의 이러한 준비과정과 사내 야구열기 등도 창단 참여를 안팎으로 지원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엔씨소프트의 야구단 창단 이유는 궁극적으로 게임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재성 상무는 "방안에 처박혀서 게임만 하는 부정적인 게임회사의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게이머들이 밖에 나와서 야외활동을 하게 만들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착실하게 준비해온 엔씨소프트의 9구단 창단. 과연 실무 협의에 들어갈 수 있을까. 올 겨울 야구계의 화제는 단연 제9구단이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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