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와 이승엽의 영입으로 한국팬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오릭스 버팔로스가 한 발짝 더 나아가 한국에서 공식경기 개최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30일 오릭스 구단이 2012 시즌 한국에서 공식경기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물론 박찬호와 이승엽 두 한국인 슈퍼스타를 영입함으로써 한국에서 오릭스 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오릭스 구단의 무라야마 본부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일) 쌍방의 교류가 발전한다면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무라야마 본부장은 이승엽과 박찬호의 국내 입단 발표 기자회견 때 방한,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방문하는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프로팀이 한국에서 공식 경기를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한국에서 오릭스의 공식경기가 열릴 수 있을 지는 미지수지만 어쨌든 오릭스가 박찬호 이승엽 영입을 통해 마케팅 영역을 한국으로 적극 확대하려는 움직임은 이처럼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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