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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삼성 감독의 2011 구상, 'SUN 야구+알파'


"선동열 감독이 만든 투수력의 틀 속에 모자라는 부분을 제가 채워나가도록 하겠다."

제13대 삼성 라이온즈 감독으로 취임한 류중일 신임 감독이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목표는 무조건 우승, 그리고 이를 위해 변해야 할 삼성의 큰 틀까지 이미 구상하고 있었다.

류중일 감독은 5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신년 시무식 및 감독 이·취임식에 참석해 공식적으로 13대 삼성 라이온즈 감독으로 취임했다.

이 자리서 류중일 신임 감독은 상기된 얼굴과 우렁차게 큰 목소리로 신임 감독으로서의 포부를 전했다. 갑작스럽게 맡은 중책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내고자 류 신임 감독은 목소리를 높혀 거듭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당부했다.

말을 이어가면서 류 신임 감독은 2011년 삼성 라이온즈의 변화를 예고했다. 일단 선동열 감독이 쌓아놓은 '지키는 야구'의 토대 위에 수비력과 기동력, 화끈한 화력을 추가하겠다는 복안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류 신임 감독은 "신임 감독답게 우승을 위해 당돌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실제로 화끈한(?) 취임사를 밝혔다.

류 감독이 생각하는 현 삼성야구의 최우선 과제는 공격력 강화다. 선동열 전임 감독이 틀을 만든 '지키는 야구'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그는 타자들의 화력을 끌어올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스프링캠프를 치러낼 작정이다. 이와 함께 수비력의 안정 속에 기동력 야구, 한 박자 빠른 야구까지 추구할 뜻을 내비쳤다.

류 신임 감독은 "(용병) 가코 선수와 함께 채태인, 박석민, 최형우가 더 올라와줘야 한다. 타자들을 믿겠다. 잘 던지는 투수가 나오면 못칠 수도 있지만, 어떻게든지 잘 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또 선진야구는 빨라야 한다. 한 박자 빠른 야구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류 감독은 "작년에 팀이 준우승했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우승해야겠다고 한다. 실제로 제 목표 또한 신임 감독이지만 우승"이라고 자신감을 갖고 포부를 전했다. 감독 첫 해 목표가 한국시리즈 제패다. 류중일 신임 감독의 할 일은 태산이다.

조이뉴스24 경산=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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