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메이저리그 선수 랭킹 29위에 꼽혔다 .
추신수는 포털 웹사이트가 실시하고 있는 2011년 팬터지 베이스볼 가상 드래프트에서 투수를 포함한 모든 선수 가운데 29위로 선정돼 그 위상을 실감케 했다.
'야후스포츠'는 포털 사이트지만 스포츠뉴스를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가상 드래프트에는' 야후 스포츠' 소속 기자들이 참가했다.
'야후 스포츠'는 추신수에 대해 "기량에 비해 지명도가 높지 않지만 믿을 수 있는 꾸준함의 왕들 가운데 한 명"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또 "지난해 20(홈런)-20(도루)을 돌파한 일곱명의 선수 중 타율 3할에 타점 90개를 넘긴 선수는 추신수 외에 핸리 라미레스(플로리다 말린스)와 카를로스 곤살레스(콜로라도 로키스) 뿐"이라고 덧붙였다.
비록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의견을 모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추신수가 내로라 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을 제치고 29위에 뽑혔다는 건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추신수는 외야수 중에서는 7위에 랭크됐다.
외야수로는 카를로스 곤살레스가 전체 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라얀 브론(밀워키 브루어스, 10위), 칼 크로포드(보스턴 레드삭스 13위), 조시 해밀턴(텍사스 레인저스, 16위), 맷 켐프(LA 다저스, 18위), 맷 홀리데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1위)가 추신수보다 높은 랭킹을 차지했다.
이번 가상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는 플로리다 말린스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가 뽑혔고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로 자타가 공인하는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가 2위로 밀려났다.
그 뒤를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트로이 튤로위츠키(콜로라도 로키스)가 이었다.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 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는 15위에 머물렀다.
로이 할러데이(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3위로 꼽혀 투수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팀 린스컴(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8위로 투수 중에서 두 번째에 올랐다.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끈질긴 구애를 뿌리치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한 왼손 투수 클리프 리는 투수 중 세 번째이면서 추신수보다 낮은 36위에 랭크됐다.
일본인 타격 천재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는 36위까지 발표된 13일 현재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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