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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조광래호 인도전 콘셉트 '다득점- 8강 점검'


18일 밤(이하 한국시간) 인도와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만나는 조광래호는 바레인, 호주와의 1, 2차전에 나섰던 선발진을 그대로 꾸려 대응할 예정이다.

조광래 감독은 인도전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방심하지 않고 경기해 승리하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전반에는 1, 2차전 선발진이 나서 인도를 상대한다. 일찌감치 다득점이 날 경우 후반에는 실험 대상의 선수들을 투입하거나 전술을 점검해 8강 이후를 대비할 계획이다.

인도는 호주(0-4), 바레인(2-5)에 연패한 약체로 1승보다는 경험에 의미를 두고 있다. 때문에 한국을 상대로 거칠게 나오며 실점을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일 가능성이 크다.

경기 흐름이 거칠게 될 경우 이미 경고를 받은 선수들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한국은 기성용, 차두리(이상 셀틱), 이정수(알 사드) 등이 한 장씩 경고를 받았다. 수비의 핵심인 이들이 인도전에서 경고를 한 장 더 받으면 누적으로 8강전에 나설 수 없다.

일단 인도전에는 중앙 수비수로 이정수 대신 바레인전에서 논란의 판정으로 퇴장 명령을 받았던 곽태휘(교토상가)가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던 이정수는 휴식을 취하며 결선 토너먼트를 대비한다.

따라서 곽태휘는 황재원(수원 삼성)과 대표팀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인도 공격을 막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골 넣는데도 일가견이 있어 세트피스시 득점을 노리는 조광래호에는 큰 도움이다.

17일 오후 훈련에서도 조 감독은 곽태휘와 황재원에게 주전을 상징하는 노란 조끼를 입혀 세트피스를 중점적으로 다듬었다. 코너킥시 뒤에서 뛰어들어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드는 장면을 통해 힘들이지 않고 득점하는 방법을 집중 연마했다.

전반에 대량 득점을 올리면 후반에는 차두리와 기성용이 빠질 가능성도 있다. 8강에서 경고를 받아도 4강에 진출하면 1장이 소멸되기 때문에 괜스레 힘을 뺄 필요가 없다.

오른쪽 어금니를 발치해 통증이 남아있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무리시키지 않을 전망이다. 조 감독은 박지성의 대안으로 손흥민(함부르크SV)이나 유병수(인천 유나이티드), 염기훈(수원 삼성) 등을 머리에 넣어두고 있다.

실제 박지성이 이를 빼고 훈련을 빠졌을 때 손흥민이 대신해 왼쪽 측면 박지성 자리에 배치돼 발을 맞춰보는 등 준비를 마쳤다.

조이뉴스24 도하(카타르)=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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