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이 떠난 헛헛한 빈자리를 '드림하이'가 메우고 있다.
현빈 열풍을 일으키며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은 드라마 외에도 OST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부르는 OST마다 대박을 내는 'OST 여왕' 백지영의 '그 여자', 신용재의 '이유', 포맨의 '못해' 등은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시크릿가든' 배우들은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를 넘어 가요계까지 장악했다. 현빈이 직접 부른 '그 남자'는 공개되자마자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고, 방송 출연 한 번 없이 타사의 음악프로그램인 KBS 2TV '뮤직뱅크' 1위 후보에까지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극중 한류스타 오스카를 맡은 윤상현의 '눈물자리', '라이어(Liar)' 등도 음원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는 위엄을 보였다.
그리고 '시크릿가든'의 바통을 이제는 KBS 2TV '드림하이'가 이어받았다. 가수를 꿈꾸는 기린예고 학생들의 꿈과 사랑, 열정과 패기를 그린 청춘드라마 '드림하이'는 음악드라마답게 OST열풍을 일으키며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다.
음원사이트 소리바다에서는 최근 봇물 컴백을 한 아이돌들을 모두 제치고 박진영이 부른 '못 잊은거죠'가 1위를 차지했고, 2AM의 창민과 진운이 부른 '사랑하면 안될까'가 4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아이유의 '섬데이(Someday)', 선예의 '메이비(Maybe)', 2PM 준수-임정희의 '가지마'가 30위권 내에 들었다.
엠넷닷컴에서도 수지의 '겨울아이', 박진영의 '못잊은거죠' 등 6곡이 3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고, 벅스뮤직에서도 4곡이 30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게다가 아이유가 기타를 치며 노래해 화제를 모은 패닉의 '기다리다'는 1995년에 발매된 곡임에도 16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음원차트 상위권으로 뛰어오르며 '드림하이'의 힘을 보여줬다.
방송 초반 아이돌들의 대거 출연으로 우려를 모았던 '드림하이'는 아이돌들의 풋풋한 열정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모든 걱정을 불식시키고 월화극 1위를 지키고 있다. 음악과 춤, 화려한 무대로 결코 시들지 않을 꿈을 노래하는 '드림하이'가 또 어떤 음악으로 시청자들을 감동시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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