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코리, "미-일에 이어 한국서도 우승반지를…"

롯데 자이언츠가 '우승청부사'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코리가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 캠프에서 한-미-일 챔피언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사연은 이렇다. 코리는 지난 16일 저녁 하루 훈련일정을 마치고 자신의 메이저리그 우승 반지를 꺼내들었다.

우승반지에는 'WORLD CHAMPIONS 2007. 10. 28(우승날짜)'이라고 새겨져 있고, 사파이어(녹색부분)와 루비(빨간색 양말부분), 백금(나머지), 다이아몬드(테두리 부분)가 혼합돼 있다.

코리는 지난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로 이 우승반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일본 지바 롯데 소속으로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라 우승반지를 받기도 했다.

이에 코리는 "매년 좋은 시즌을 보내고 행운을 빈다는 의미로 우승반지를 한국에 가져오게 됐다"며 "올해 우승해 한-미-일 세 나라에서 우승반지를 끼게 된다면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우승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