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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속출에 머리 아픈 퍼거슨, 박지성 회복에 '희망'


올 시즌 최소 2관왕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졌다.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맨유는 부상자 속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영국의 종합지 '데일리 메일'은 23일 마르세유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 나설 맨유 명단을 공개했다. 폴 스콜스, 루이스 나니 등이 포함된 가운데 베테랑 라이언 긱스는 체력 저하로 제외됐다.

퍼거슨 감독은 이번 1차전에서는 주전들의 공백을 젊은피로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하파엘, 파비우 등 브라질 듀오 풀백과 대린 깁슨, 베베, 가브리엘 오베르탕 등을 내세우고 웨인 루니-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투톱의 발에 기대를 걸고 있다.

맨유는 2011 아시안컵에 참가하고 돌아온 박지성이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치 4주 진단을 받으며 이탈한 데 이어 미드필더 안데르손이 무릎 부상으로 두 달 동안 그라운드를 누빌 수 없게 됐다.

중앙 수비수 조니 에반스는 발목, 리오 퍼디난드는 종아리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어 더욱 고민이다. 네마냐 비디치가 건재하지만 한 축이 무너진 이상 정상적인 전력을 꾸리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부상 선수를 열거하던 퍼거슨 감독은 멀티플레이어 박지성에 대한 생각이 간절했는지 "박지성은 2~3주 안에 출전 준비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적인 소식을 전했다.

퍼거슨 감독의 박지성에 대한 언급은 마르세유와의 1차전을 최소 무승부로 끝내고 홈 2차전에서 승부를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6강 2차전은 다음달 16일 열린다. 박지성을 회복시켜 8강 진출의 키플레이어로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발언으로 볼 수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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