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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수원 감독, "챔프전에서 서울 만나고 싶다"


[최용재기자] 윤성효 수원 블루윙즈 감독이 2011 시즌 챔피언 결정전 예상 상대로 '라이벌' FC서울을 꼽았다.

2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개막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성효 감독은 "챔피언 결정전 상대로 서울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서울과 수원. 성적뿐만 아니라 관중 동원에서도 피할 수 없는 라이벌이다. 게다가 오는 3월6일 개막전에서 격돌하는 두 팀의 신경전이 벌써부터 시작된 것이다.

황보관 서울 감독은 "16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설레고 떨리고 영광스럽다. 서울의 외국인 선수는 K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로서 서로 믿고 성격도 좋다. 한국 선수들과도 잘 어울린다"며 K리그 최고의 용병 4명(데얀, 제파로프, 몰리나, 아디)을 보유한 데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우승후보로 꼽히지 않은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올 시즌 서울-수원의 2강으로 꼽는 것이 너무나 좋다. 전북이 비켜가는 것이 개인적으로 좋다. 작년에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다른 팀들의 타깃이 돼 초반 고전했다. 올해는 서울과 수원 쪽으로 (우승 후보 예상이) 비켜가서 다행이다"라며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놨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설기현을 내준 것에 대해 잊었다고 했다. 황 감독은 "설기현 본인 의사를 존중해야 하고 본인도 진로에 대해 고심했다. 이제는 끝난 일이다. 설기현이 울산에 가서 좋은 활약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설기현의 공백을 잘 메워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특정 선수의 유무와 상관없이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조이뉴스24 그랜드힐튼호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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