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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이을용-정경호 두 베테랑에 6강 달렸다


[이성필기자] 프로축구 강원FC 선수단은 할 일이 많다. 기본 운동이야 다른 구단이나 마찬가지지만 최순호 감독의 신념대로 봉사활동을 한 달에 한 번 꼴로 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지리적 특성상 추가로 눈까지 치워야 한다.

경기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각종 행사에 참가하면서도 제 기량을 발휘하는 선진 리그 선수들을 생각하면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 오히려 다양한 활동 속에서 자기관리를 얼마나 잘 하느냐를 측정하는 지표가 된다.

강원에서 3년째에 접어드는 베테랑 공격수 정경호(31)도 이런 의견에 동의했다. 24일 2011 K리그 미디어데이 참석한 정경호는 "지난 두 시즌은 경기와 봉사활동 등을 정착시키는 시기였다. 처음에는 안하던 것을 해서 피곤했지만 나중에는 자부심이 생기더라"며 이제는 적응이 된 만큼 좋은 경기력을 통해 성적이라는 결과물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고 선언했다.

올 시즌은 최순호 감독이 목표한 대로 6강에 들어가야 한다. 할 일이 많지만 자신감은 넘친다. 지난 2년 동안 얻은 소득도 있고 문제점들을 보완한 만큼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는 것. 그 중심에는 베테랑 정경호-이을용(36)이 있다.

정경호는 지난 두 시즌 뛸 만하면 부상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동계 훈련을 충실히 소화한 만큼 올해는 시즌 초부터 강원이 중상위권에서 버티는데 힘을 기울일 생각이다.

몸관리의 표본으로는 이을용을 꼽을 수 있다. 정경호는 "선수들 중에 (이)을용이 형이 나이가 가장 많지만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선참급이 열심히 하니 후배들도 알아서 따라오게 된다"라고 전했다.

최순호 감독도 마찬가지 견해다. 최 감독은 "이을용이 제일 괜찮은 것 같다. 풀타임을 소화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다"라며 노장의 체력 유지를 칭찬했다.

두 선참들이 좋은 컨디션을 시즌 후반까지 유지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이 최 감독의 판단이다. 그는 "강원은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경기력 유지가 늘 관건이었다. 둘이 팀을 이끌어주고 김영후나 서동현이 골로 마무리하면 돌풍의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강원의 조직력은 최상"이라며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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