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김자옥이 대장암 투병기를 담담하게 고백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김자옥은 1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힘들었던 대장암 투병기를 고백했다.
"3년 전에 종합검사를 하다가 대장암을 발견했다"는 김자옥은 "남편은 옆에서 울고 있는데, 저는 안 그랬다. 의사에게 '치료하면 살 수 있어요?'하고 당당하게 물어보고 '내일이라도 빨리 수술해주세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현재 대장암 수술을 받은지 3년째. 앞으로 2년이 더 지나야 완쾌 여부가 진단된다고.
김자옥은 "제 생명은 내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너무 부정적으로 좌절할 필요가 없다.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며 "드라마를 하면서 방사선 치료만 28번을 받았다. 오늘 하루를 또 살아냈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느끼게 되는 등 삶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김자옥은 '강심장' 녹화 현장을 함께 찾은 훈남 아들 오연환 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 오승근을 똑닮은 오연환은 엄마 김자옥에게 "엄마, 축복받고 귀하게 자란 아들이 유학 생활 마치고 10년만에 돌아왔다. 이제 마음 편하게 가족들하고 살고, 엄마 옆에서 끝까지 지켜주겠다"며 "엄마, 사랑합니다"라는 감동 메시지를 보냈고, 아들의 메시지에 김자옥은 뜨거운 눈물을 펑펑 흘렸다.
한편 오연환은 부모를 능가하는 예능감과 충격과 반전의 댄스무대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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