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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용병과 최고 토종의 대결'…서울-수원의 '빅매치'


[최용재기자]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11 K리그 개막전 최고 '빅매치'가 펼쳐진다.

'디펜딩 챔피언' FC서울과 '전통의 강호' 수원 삼성이 K리그 1라운드에서 만난다. K리그 최대 라이벌 팀, 그리고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두 팀의 대결에 K리그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과 수원의 대결은 '최강 용병'과 '최고 토종'의 대결이라고도 할 수 있어 그 관심도는 배가되고 있다.

서울은 2010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 몰리나를 성남에서 데려왔다. 정확한 왼발을 자랑하는 몰리나의 합류로 서울은 K리그 16개 구단 중 가장 파괴력 있는 용병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K리그 최고의 용병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공격수 데얀이 건재하고, 우즈베키스탄 '특급' 제파로프가 서울로 완적 이적했다. 데얀-제파로프-몰리나로 이어지는 서울의 용병라인은 가히 K리그 NO.1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든든한 수비수 아디까지 있다. 서울 팬들은 이들을 'F4'라 부르며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서울-수원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윤성효 수원 감독 역시 서울 용병 라인의 위력을 인정했다. 윤성효 감독은 "서울은 전체적으로 좋은 팀이다. 아무래도 주공격수들이 외국인들이다 보니 공격력이 좋다"며 서울의 F4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이 최강의 용병 라인을 꾸렸다면 수원에는 최고의 토종 선수들이 모였다. 최성국, 오장은, 이용래, 오범석, 정성룡 등 2011 시즌을 앞두고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입었다.

거기다 염기훈, 이상호, 하태균, 황재원, 곽희주 등 기존 수원의 핵심 토종 멤버들이 남아있다.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 골키퍼까지 전 포지션에서 수원은 최고의 국내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클럽들에 비해 스쿼드의 질이 한참 앞서 있다.

황보관 서울 감독은 "수원의 토종 선수들의 역할이 팀에서 굉장히 크다. 올해는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수원이 영입했다. 소통의 문제에서도 원활하게 잘 할 것이다. 한국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한 수원은 점점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수원의 정상급 토종 선수들에 대해 부럽다는 의견을 전했다.

최강 용병들의 파워냐, 최고 토종 선수들의 조합이냐. 양 팀 맞대결의 결과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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