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신종길이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의 활약을 펼친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귀국 후 가진 국내 연습경기에서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KIA는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신종길의 3타점 활약과 투수진의 호투를 발판으로 5-3 승리를 거뒀다. KIA는 안타 3개만으로 볼넷 6개를 묶어 5점을 뽑아내는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고, 삼성은 9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쳤다.
신종길의 활약이 두드러진 경기였다.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신종길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성 선발 카도쿠라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5회 무사 만루에서도 2루수 앞 땅볼로 타점을 추가했다. 신종길은 4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3타점이나 올리며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KIA는 3회초 신종길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앞서나가다 3회말 곧바로 한 점을 추격당했다. 그러나 KIA는 5회초 볼넷 3개와 안타 1개를 묶어 3점을 추가해 5-1로 도망갔다.
삼성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2사 후 김상수의 볼넷, 배영섭의 3루타, 대타 정형식의 내야안타로 2점을 추격하는데 그쳤고 경기는 KIA의 5-3 승리로 끝났다.
KIA 선발 로페즈는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12타자를 맞아 37개의 공을 던지는 효과적인 피칭을 선보인 로페즈는 안타 3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1실점했다. 이어 등판한 신용운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고 박성호와 박정태도 각각 1.2이닝과 1.1이닝 동안 무실점 피칭을 했다. 9회말 등판한 손영민이 두 점을 내줬다.
삼성 선발 카도쿠라는 신종길에게 허용한 홈런 외에는 안타를 내주지 않으며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을 3개 잡아냈고 볼넷은 2개를 내줬다. 카도쿠라에 이어 등판한 배영수는 3이닝 동안 3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안타는 1개밖에 맞지 않았지만 볼넷을 3개나 내주는 등 제구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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