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홍상수 감독과 김지운 감독이 제13회 도빌아시안영화제Deauville Asian Film Festival) 명예메달(City Medal)을 수훈한다.
해외배급 및 마케팅사인 화인컷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프랑스 도빌에서 개최되는 도빌아시안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과 김지운 감독이 명예메달을 받게 됐다.
도빌아시안영화제는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리는 극동영화제(Udine - Far East Film Festival)와 더불어 유럽에서 열리는 가장 규모 있고 명성 높은 아시아영화제로 손꼽힌다.
이 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인 브뤼노 바르드(Bruno BARDE)는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로부터 '한국영화공로상'을 수여받을 정도로,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해 왔다.
홍상수 감독과 김지운 감독은 오는 12일 영화제에 참석, 도빌시의 시장으로부터 명예 메달(City Medal)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 도빌아시안영화제에는 아시아 각국에서 초청된 총 10편의 작품들이 대상, 심사위원상, 비평가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가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홍상수 감독의 전작을 상영하는 트리뷰트(Tribute to HONG Sangsoo)도 마련됐다.
홍상수 감독은 이 회고전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마스터클래스'에 참석해 시네마테크의 프로그래머인 장 프랑수아 로제(Jean-François Rauger)와 대담을 갖는다.
김지운 감독의 특별전(A GLANCE AT THE WORKS OF KIM JEEWOON)도 도빌영화제 기간 동안 이뤄진다. 이 특별전을 통해 도빌아시안영화제는 김지운 감독의 전작 상영과 더불어 오는 11일 마스터 클래스를 마련한다. 프랑스의 평론가이자 영화 감독인 이브 몽마외르 (Yves Montmayeur)와 김지운 감독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도빌아시안영화제는 지금까지 단편영화를 상영한 적 없던 전례를 깨고 올 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서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수상한 박찬욱-박찬경 감독의 '파란만장'을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 여섯 편의 장편 영화들과 함께 상영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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