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범경기 첫 2루타…시애틀전 3타수 1안타

[김홍식기자]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2일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번 타자에 우익수 출전한 추신수는 이날 시범 경기 첫 2루타를 쳐냈다. 시범 경기 타율은 2할1푼1리가 됐다.

1회 1사 2루에서 시애틀 오른손 투수 마이클 피네다에게 좌익수 플라이로 잡힌 추신수는 3회에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솔로 홈런을 친 뒤 타석에 들어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쪽 2루타를 쳐내며 침묵을 깼다. 추신수는 6회초 수비때 폴 필립스로 교체됐다.

주전 1번타자 후보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부상 회복이 늦어져 애를 태우고 있는 클리블랜드는 이날 내야수 올랜도 카브레라를 1번 타자로 기용하며 새 라인업을 테스트했다. 카브레라는 3타수 2안타를 쳐내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클리블랜드 선발로 등판한 미치 탈보트는 3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한 개를 내주며 3실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알링턴=김홍식특파원 di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