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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지성 "여배우들 평균 172cm, 킬힐 부담스러워"


[이미영기자] MBC 수목드라마 '로열패밀리'의 지성이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는 여배우들의 큰 키가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지성은 1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로열패밀리' 현장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장신 여배우들과의 촬영 중 생긴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지성은 "여배우들 킬힐이 너무 부담스럽다. 그래서 나도 굽 있는 것을 신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성은 "한 번은 염정아씨와 차예련씨가 촬영하고 있는 것을 보고 감독님에게 '세상 모든 여자들이 저렇게 크면 남자들이 참 부담스럽겠다. 비율적으로 어울릴만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이야기 한 적도 있다"고 웃었다.

지성은 "처음에는 부담이 없었는데 막상 부딪히고 나니 부담이 되더라. 염정아씨는 신발을 자주 벗어줘서 고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성은 "차예련씨한테 드라마 초반 실례되는 이야기일 수도 있고 패션에 직결되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낮은 굽으로 신어주면 안될까' 부탁을 했다. '드라마가 중요하니 날 좀 살려달라'고 했는데도 계속 킬힐을 신더라. 한 번은 낮은 굽을 신었는데 구둣발로 차예련씨 발목을 밟았다. '킬힐이었으면 구두를 밟았을텐데'하고 원망을 하더라. 약도 많이 사주고 그 뒤부터는 아예 잡혔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염정아는 "우리 드라마 여배우들이 신기하게도 차예련, 서유정, 이채영씨 등 전부 172cm다. 지성씨가 작은 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요즘 구두가 너무 높게 나와서 구두를 신으면 미안하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송도(인천)=이미영기자 mycuzm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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