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승엽(35, 오릭스)이 오랜만에 재개된 시범경기에서 안타 하나를 쳤다. 시범경기 세 경기만에 뽑아낸 안타다.
이승엽은 19일 교토 와카사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지명타자로 출전해 5번 타순에 배치됐다. 이날 시범경기는 지난 12일 세이부전 이후 대지진 여파로 일정이 조정되면서 7일만에 치러진 공식전이었다.
지난 두 차례의 시범경기에서 무안타 침묵했던 이승엽은 이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오릭스는 이승엽의 안타를 시작으로 헤스먼의 2루타 등 안타 3개를 더해 2점을 선취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간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이날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시범경기 타율을 1할9푼2리로 소폭 끌어올렸다.
한편 경기는 안타 8개로 8점을 뽑아내는 효과적인 공격을 펼친 오릭스가 히로시마에 8-0의 영봉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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