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제9구단 창단을 추진 중인 엔씨소프트가 초대 단장으로 이상구 전 롯데 단장을 선임했다.
22일 오전 제9구단 승인 안건을 다룬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가 끝나고 기자실을 찾은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는 이상구 초대 단장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상구 엔씨소프트 초대 단장은 1983년부터 2009년까지 27년간(2002년부터 단장직 수행)이나 롯데 구단에서 근무해 실무경험이 풍부한 인물. 엔씨소프트 역시 이 점을 인정하면서 '인사가 만사'가 된 제9구단의 실무 지휘자로 후보군 중 그를 단장으로 선임했다.
이상구 초대 단장은 엔씨소프트 측을 통해 "오늘 아침에 단장 선임 얘기를 들었다"며 "우선 기회를 준 엔씨소프트에게 감사드린다"고 야구계 복귀를 반겼다. 이어 그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엔씨소프트 야구단의 기초를 다지고 빠른 시일 내에 전력을 극대화시켜 새로운 명문구단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구 초대 단장은 KBO 구단주 총회를 통해 창단 승인 절차가 끝나는 대로 단장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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