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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바비 콕스 등번호 영구 결번 지정


[김홍식기자] 은퇴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명감독 바비 콕스의 등번호도 주인을 따라 은퇴한다.

23일 AP 통신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한 전 감독 바비 콕스의 등번호 6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오는 8월12일 시카고 커브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조촐한 기념식을 갖고 그의 등번호를 외야에 내건다.

37세이던 197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감독이 된 콕스는 이후 4년 동안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1990년 다시 애틀랜타 감독으로 복귀한 뒤 팀을 내셔널리그 최강으로 이끌었다.

특히 1991년 내셔널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파업으로 중단된 1994년을 빼고 2005년까지 14년 연속 팀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로 이끈 건 현대 프로스포츠에서는 다시 보기 힘든 위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감독 통산 2천504승으로 코니 맥(3천731승), 존 맥그로(2천763승), 토니 라루사(2천638승)에 이어 메이저리그 감독 다승 순위 4위. 2천504승 가운데 2천149승을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기록했다.

이로써 애틀랜타의 영구 결번은 모두 여덟 개가 됐다. 애틀랜타는 배리 본즈 이전 베이브 루스의 홈런 기록을 깨뜨린 행크 아론(44번) 외에 에디 매튜스(41번), 데일 머피(3번), 필 니크로(35번), 워렌 스판(21번)의 등번호가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고 지난해에는 그레그 매덕스(31번)와 톰 글래빈(47번)의 번호도 은퇴했다.

/알링턴=김홍식특파원 di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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