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부활의 김태원이 최근 박완규와 불러 히트한 '비밀'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태원은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의 '위대한 멘토 스페셜 2탄'에 출연해 "'비밀'은 윤상현에게 줬던 곡"이라고 털어놨다.
김태원은 "내가 작곡하고 박완규가 부르고 있는 '비밀'은 원래 '시크릿 가든'의 윤상현에게 주었던 곡이다. 마음에 안 들었던 모양이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태원은 그러나 "그런 '비밀'이 아이유와 소녀시대를 이겼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김태원은 박완규의 데뷔 스토리와 더불어 최근 부활에 함께 합류하게 된 일화도 공개했다.
김태원은 "당시 1천500명이나 오디션을 봤지만 부활의 보컬을 못 뽑았다. 송탄 미군부대 앞에 햄버거를 먹으러 갔다가 박완규를 뽑았다. 박완규를 보컬로 영입해 '론리 나잇'을 준히트시켰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박완규가 부활에서 나간 후 '천년의 사랑'으로 히트를 쳤다. 그러나 그 뒤 잘 풀리지 않았다. 미사리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봤는데 맹수가 다 부러져서 앉아있었다"고 회상했다.
김태원은 "이런 친구가 가요계에 다시 등장해야 한다고 생각해 '비밀'을 함께 발표하게 됐다. 음반이 대박이 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놀러와'에는 신승훈, 이은미, 방시혁, 김윤아 등 '위대한 탄생'의 멘토들이 출연해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와 노래 실력 등을 공개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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