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은퇴한 네덜란드의 '축구 영웅' 지오반니 반 브롱크호스트(36)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순간의 희열을 전했다.
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에서 하이네켄이 주최하는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투어'가 열렸다.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투어'는 유럽 외 지역에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인 '빅 이어'를 선보이고 직접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가기 위해 열리게 됐다.
트로피 투어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한 반 브롱크호스트는 "이번이 한국 방문 세 번째다. 다시 한 번 한국에 방문해 기쁘다. 트로피 투어 홍보대사로 참석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한 경험 등을 한국 축구팬들에게 직접 말하고 싶다"며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반 브롱크호스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짜릿함을 전했다. 반 브롱크호스트는 2005~06시즌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뛰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반 브롱크호스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손에 쥐었을 때 기분은 정말 좋다.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상이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축구선수가 되기를 원했다. 꿈대로 축구선수가 됐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얻었던 그 순간만큼은 잊을 수 없다"며 당시의 희열을 회상했다.
한편, 이번 트로피 투어는 아시아에서 특히 축구 열기가 뜨거운 4개국에서 진행된다. 2월 UEFA 사무국이 있는 스위스를 출발해 2월 말레이시아, 3월 태국, 4월 한국을 거쳐 홍콩에서 아시아 투어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후 올 시즌 결승전이 열리는 런던 웸블리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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