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신기생뎐'의 주인공 임수향, 성훈, 한혜린이 막장드라마라는 항간의 논란에 대해 안타깝다는 심경을 밝혔다.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의 기자간담회가 7일 오후 일산 SBS 드라마제작센터에서 열렸다.
'신기생뎐'은 계모가 기생이 되지 않는다고 주인공 단사란(임수향 분)을 갖은 방법을 동원해 괴롭히고,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단사란이 택시를 타고 부용각으로 가서 기생이 되기로 결정하고, 복근에 빨래를 하는 등 무리수 설정이 이어지며 막장드라마라는 혹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한혜린은 "시청자분들이 '신기생뎐'을 막장 드라마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람의 인생 자체가 모두 정상적인 일만 일어나는 경우는 없다. 알고보면 '신기생뎐' 속 일들이 상식밖의 일도 아니다"라며 "개연성 없는 에피소드라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다큐멘터리처럼 너무 리얼리티만 좇으면 지루할 수도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밝혔다.
성훈은 "대본을 받아보고 캐릭터를 연구하며 스토리를 보고 있지만 '신기생뎐'은 기생이라는 특별한 소재를 사용한 드라마다. 그런데 드라마가 시작하기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기생이 존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막장이라고 혹평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사람이 다 똑같이 살지는 않고 오히려 깊게 몰입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수향은 "대본을 보면 다 개연성이 충분하게 설명이 잘 돼 있고, 다 이해 갈만한 내용들인데 대신 조금 자극적이긴 하다"며 "그런 부분은 저희가 연기적으로 부드럽게 풀어가야 할 부분인데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그렇게 비춰지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편 '신기생뎐'은 주인공 단사란(임수향 분)이 본격적으로 부용각에 입성하게 되면서 새로운 이야기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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