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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부산 감독 "희망을 봤다"


[최용재기자] 안익수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희망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10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5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고요한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양동현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익수 감독은 "선수들이 조금씩 상황 전개적인 부분, 환경 변화 대처 능력 등이 좋아지고 있다.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선수들이 노력해주고 있다. 그래서 희망이 있다. 이제는 이런 희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챙겨갈 수 있는 열정과 투쟁적인 사고와 행동을 했으면 한다"며 희망을 전했다.

이어 안익수 감독은 "지금 부산은 변화의 단계고 변화의 느낌이 오고 있다. 부산 선수들하고 같이한지 4개월 정도 됐는데 프로의식을 많이 강조했다. 이런 것들을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동점골을 터뜨린 양동현에 대한 칭찬도 빠뜨리지 않았다. 안익수 감독은 "(양)동현이는 작년에 슬럼프였다. 지금도 몸이 조금 불편하다. 심적으로 안정이 필요해 미팅을 했고 동현이가 20분 정도 뛸 수 있다고 해서 내보냈다. 동현이가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올 시즌 2골을 넣었고 이번 골을 계기로 비상을 했으면 한다"며 양동현의 부활을 기대했다.

조이뉴스24 부산=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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