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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에인절스전 2타점에 시즌 첫 도루…팀은 패패


[김홍식기자] 추신수가 시즌 첫 도루와 함께 시즌 4호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4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제타점을 올리는 등 3타수 1안타에 타점 두 개와 도루 두 개를 기록했다.

3번 타자에 우익수로 출장한 추신수는 1회에 기선을 제압하는 타점을 올렸다. 1사 후 2번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좌월 3루타로 출루하자 에인절스 선발 에르빈 산체스를 상대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카브레라를 불러들였다.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등장해 깨끗한 중전안타를 쳤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산타나의 가운데 직구를 날카롭게 받아쳐 타구는 총알처럼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추신수는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카를로스 산타나의 볼넷에 이어 상대 투수 폭투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트래비스 해프너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올랜도 카브레라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홈을 밟지는 못했다.

6회에도 추신수는 산타나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2-3으로 뒤진 8회에는 1사 2,3루의 결정적인 상황에서 스캇 다운스로부터 2루 땅볼을 쳐 동점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2사 1루에서는 조던 월든의 빠른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이 됐다.

클리블랜드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LA 에인절스 포수로 활약 중인 한국계 행크 콩거(한국이름 최현)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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